사회 사회일반

'돈봉투 만찬' 이영렬 전 서울지검장, 좌천되던 날 폭음한 사연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 더팩트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좌천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늦은 오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만취했다고 20일 더팩트가 보도했다. 그는 하루 전 부산고검 차장 검사로 발령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는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가 승진 임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지검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카페와 호프집에서 1, 2차를 거치며 약 3시간 동안 술을 마셨다. 자정이 돼서야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했다.

이 전 지검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법무부에 감찰 지시를 한 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사표수리가 되지 않자 이날 연가를 냈다. 오후 9시쯤 그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자택에서 나와 대기하고 있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술집으로 이동했다.

‘돈 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오후 성남 분당구 이매동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 연합뉴스‘돈 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오후 성남 분당구 이매동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전 지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한 한식집에서 특별검사본부 차장검사 1명과 부장검사 5명, 안태근 (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과 함께 만나 돈 봉투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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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지검장은 검찰국 과장들에게 100만원씩 든 격려금을, 안 전 국장은 이 전 지검장을 제외한 서울중앙지검 간부들에게 70만~100만원씩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검장이 건넨 돈은 직제상 상급기관 관계자들에게 건넨 것이어서 김영란법 위반 시비가 일었다. 돈의 출처인 특수활동비 용도 논란도 재점화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 지시 이후 모두 22명으로 대규모 합동 감찰반을 꾸려 당시 만찬의 성격과 주고받은 격려금의 출처와 처리 과정, 청탁금지법 위반, 특수활동비 적정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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