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2루타를 신고했다.
20일 박병호는 미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튼/WB(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과의 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2할2푼6리로 타율을 조금 올렸다.
전날 르하이밸리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바깥쪽 빠른 공을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7회에 박병호는 투수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우중간 방면으로 흐르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타를 신고하면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2루까지 들어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경기는 로체스터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