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복권돌' 꿈꾸는 맵식스, 이번 만큼은 '당첨'의 기쁨 선물하고 파(종합)

그룹 맵식스(MAP6)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튀어오를 각오를 다졌다.



22일 오후 2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맵식스의 세 번째 싱글 ‘모멘텀(MOMENTU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 해 5월 ‘매력발산타임’을 발표한 이후 365일 만에 발표한 맵식스의 이번 새 앨범에는 히트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신예 작곡가 불스아이, 김태주 등이 참여했으며, 맵식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더해져 이전과는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고 있다.

멤버 민혁은 “공백기가 1년이 되다보니 다시 데뷔한 기분이다. 굉장히 긴장되지만 떨림이 설렘이 되어서 굉장히 기분 좋은 상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제이빈은 “지난 앨범이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섹시한 춤과 군무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변신에 대해 언급했다.

썬 역시 “1년 동안의 시간이 저희에게 긴 시간이다”며 “팬들에게 잊혀 질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콘셉트 회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되어 있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m ready’는 펑키한 리듬 위에 어쿠스틱 기타 중심으로 시작되는 경쾌한 곡으로 후렴에 더해지는 강렬한 디스트 기타와 일렉트로닉 댄스브레이크가 색다른 반전을 준다.



특히, 이번 앨범 콘셉트에 장미를 활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제이준은 “이번 콘셉트에 중요한 포인트다. 남자가 프로포즈할 때 주로 장미를 이용한다. 정열적인 사랑이라는 의미가 있는 장미가 앨범 콘셉트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비스트, 비투비, 에이핑크 등 인기 그룹과 호흡을 맞춘 작곡가 김태주가 작곡에 참여한 ‘클로저(Closer)’와 ‘시간이 지나도’를 통해 맵식스는 장난기 가득한 악동에서 사랑을 시작한 남자로 변신하며 성숙미를 더한다. 그 가운데 맵식스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한 ‘시간이 지나도’는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한 장의 연애편지처럼 그려냈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아이콘, 세븐틴, 아스트로 등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이들과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썬은 “다른 팀과 경쟁하기보다는 맵식스만의 매력을 알리는 게 먼저인 것 같다”며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준 역시 “다른 가수들과 같은 무대를 서면서 배울 점은 배우면서, 저희들의 이미지를 각인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맵식스의 이번 앨범 목표는 ‘음원순위 30위 진입’이다.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에 ‘네일아트 춤’이 있는 만큼 30위 진입 달성 공약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제이빈은 “30위에 들면 네일아트를 하고 공연을 다니겠다”고 밝혔고, 민혁 역시 “목표 달성 시 팬 여러분께 네일아트를 직접 해드리는 이벤트를 열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긴 공백과 일본 활동 끝에 다시 한 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맵식스는 스스로를 ‘복권돌’이라고 칭하며 포부를 밝혔다. 썬은 “복권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기대를 품고 산다. 맵식스 역시 어떤 게 나올지 모르는 호기심과 기대를 품게 해드리고 싶다”며 “그리고 저희를 향한 기대를 당첨의 기쁨으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맵식스는 23일 정오 ‘모멘텀(MOMENTUM)’을 발매하며 본격 활동에 나선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