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 후’(홍상수 감독, 영화제작 전원사 제작)이 오늘(22일, 현지시각) 공개됐다.
‘그 후’는 22일 오전 11시 프랑스 칸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기자 시사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공식 상영회와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세계 영화인을 만났다.
‘그 후’는 아름(김민희)이 작은 출판사에 첫 출근한 날 벌어진 일을 그렸다.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04), ‘극장전’(05), ‘다른 나라에서’(12) 이후 네 번째 칸 경쟁 진출작. 불륜 관계를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은 네 번째 만남인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칸 영화제에 두 편의 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전날 21일 스페셜 스크리닝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공개됐다.
이날 열리는 레드카펫에는 홍상수 감독, 김민희 함께 권해효, 조윤희가 섰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손깍지를 끼고 등장한 바 있다. 이번 ‘그 후’ 레드카펫에서도 다정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 포토콜에서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은 5월 28일 진행된다. 한국 감독 작품으로는 봉준호의 ‘옥자’, 홍상수의 ‘그 후’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칸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