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고 AP통신이 프랑스 대통령궁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프랑스-러시아 국교 300주년을 맞아 열리는 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조율된 것으로 두 사람은 시리아 내전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지난 주 전화통화를 하며 관련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시리아 알레포 폭격에 대해 ‘전쟁범죄’라고 비판하면서 이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