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중소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상생 채용박람회는 우수인재 확보와 고용창출을 독려하는 정 부회장의 대표 작품으로 지난 2015년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시작해 지난해 2월 부산·6월 서울·10월 대구 등에 이은 5번째 행사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직접 행사장에 들러 채용 부스를 두루 둘러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은 바 있으며, 올해도 현장을 방문해 채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139480), 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신세계푸드(031440)·신세계건설·신세계아이앤씨·스타벅스커피코리아·신세계조선호텔·신세계사이먼·신세계엘앤비·에브리데이리테일·이마트위드미·신세계티비쇼핑·신세계프라퍼티 등 총 14개사가 참여하고, 파트너사는 매일유업·메가박스·H&M헤네스앤모리츠·유니클로·청우식품·할리데이비슨코리아·동원F&B·동아쏘시오그룹 등 88개사가 참가한다. 이마트, 스타벅스, 조선호텔 장애인 채용 등 소외계층 채용뿐 아니라 이마트위드미 편의점 점주 채용, 이마트 전문점 청년채용 등 특화 채용도 병행한다.
올해는 무엇보다 스타필드 3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이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인근 구직자를 위한 채용관을 별도로 마련한 게 특징이다. 올해 채용 규모도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스타필드 고양을 포함해 2015년(1만4,000명),지난해(1만5,000명)를 뛰어넘는 수준을 채용할 방침이다. 최근 다수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잇따라 줄이는 추세를 감안하면 구직자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인 셈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직 세부적인 채용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많이 뽑는다는 방향은 확실히 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