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상공계, 고리원전 1호기 현장시찰…원전해체산업 참여 방안 논의

부산상공계가 원전해체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 원전해체산업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올해 6월 영구정지(폐로)가 예정된 고리원전 1호기를 시찰하고 한수원과 지역기업의 원전해체산업 관련 기술 확보 및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원전해체산업특별위원회는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을 원전해체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역 상공계,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명의 위원을 참여시켜 만든 산학관 전문가 협의체다.


이날 현장시찰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1발전소장이 고리 1호기 해체준비현황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참여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원전해체산업특별위원회 소속 지역 상공인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이 원전해체 과정에 실제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원전해체는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비용만 1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438기의 원전 중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원전이 절반 이상이고 이들 중 상당수 원전이 2020년 이후에는 가동이 정지될 전망이라 세계 시장 규모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