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부산에 미술품 큰 장 선다

아트부산2017, 6월 1~5일, 벡스코

16개국 4,000여 작품 전시

한한령 여파 中 갤러리감소

민중미술 다룬 특별전 관심

임흥순, ‘위로공단(Factory Complex)’ /사진제공=아트부산2017임흥순, ‘위로공단(Factory Complex)’ /사진제공=아트부산2017




상반기 최대규모의 아트페어이며 외국 화랑의 참여 수가 가장 많은 ‘아트부산 2017’이 다음달 1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해 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6회째인 올해 아트부산에는 53개 해외화랑을 비롯해 16개국 170여 갤러리가 참석해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현대·가나·학고재 등 국내 화랑과 파리 페로탕 등 굵직한 해외갤러리가 집결하지만 중국의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인한 한한령 여파로 지난해 15개 참여 화랑이 3개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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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트페어에서는 특별전을 통해 ‘민중미술’을 주목한 것이 눈에 띈다. 변홍철 감독의 ‘한국의 리얼리즘; 그리고 오늘’ 특별전에서는 강요배·김정헌·송장섭·안창홍·이종구·임옥상·주재환·황재형 등 민중미술의 태동과 발전을 이끈 8명의 작가를 비롯해 2015년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참여형 예술가 노순택이 참여한다. 1980년대 사회참여형 예술을 가리키는 ‘민중미술’은 해외아트페어를 중심으로 부상해 세계미술시장의 관심을 끈 ‘단색화’를 이을 작품군으로 꼽힌다. 그간 국내외 미술관과 주요 화랑 등이 지속적으로 민중미술을 필두로 한국적 리얼리즘을 소개해 온 터라 이번 아트페어 특별전이 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트부산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부산국제아트페어(BIAF)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벡스코와 부산지역 기업인이 모여 공동으로 투자해 2012년부터 진행됐다. 특히 4회부터는 부산시에서 직접 지원을 받는 등 지역의 대표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입장료는 15,000원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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