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의 안타이자 9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리며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선수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됐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5회 2사 1루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쳤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맞는 큰 타구로 추신수는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경기 만에 장타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통산 2000루타를 달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추신수의 2000루타는 한국인으로서는 당연히 역대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 말린스, 3933루타)와 마쓰이 히데키(은퇴, 2051루타)에 이어 3번째이다.
또한, 통산 4000루타를 앞둔 이치로의 기록을 넘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부상 같은 변수만 없다면 마쓰이의 기록은 올 시즌이 가기 전에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