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전재만 씨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이 국내에서 매우 고가에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26일 안민석 의원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유흥업소 접대부에 수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전재만 씨의 재산 추적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안민석 의원은 전재만 씨의 미국 호화주택 등 전두환 일가의 재산 형성을 과정을 추적했으며 “박근혜 정권 초반에 전두환 재산을 추징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재산을 추적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국에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 등 샌프란시스코에 어마어마한 저택이 있다고 해서 찾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이 “차명이 아닌 것을 확인했나?”라고 묻자 안 의원은 “처음에는 장인의 재산이라고 했는데, 계약서를 어렵게 확인해 장인과 재만 씨의 공동 재산이었다”고 밝혔다.
전재만 씨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온다도르가 G20 정상회담에 건배주로 쓰이기도 했다. 바쏘라는 와인 역시 고급 와인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3년 전재만 씨가 50억원 상당의 미국에 있는 고급 주택의 처분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전재만 씨가 유흥업소 근무 여성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자산 규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30대 여성 A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벌금 1천만 원에 약식기소했으며 A씨는 지난 2015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며 4천 600만 원짜리 바셰론 콘스탄틴 명품시계를 손목에 차고 들어왔다.
이어 세관 조사에서 명품출처를 추궁당하자 A씨는 전재만 씨가 미국 베버리힐스 매장에서 선물한 시계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