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평동산업단지에 고부가가치 금형 제작을 위한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평동산단에서 하이테크 금형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한 이 센터는 332억원을 투입해 부지 1만6,536㎡, 건축면적 5,438㎡ 규모로 지어졌다.
본부동을 포함해 프레스동, 사출동, 측정가공동 등 4개 동에 초정밀 금형 생산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18개 시험장비를 갖췄다.
초정밀 하이테크 금형 제작의 기반이 될 이 센터는 고부가가치 금형 제작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금형업계에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초정밀가공 분야 시제품 생산과 시험평가가 가능해 다양한 제품 생산, 납품기간 단축 등 지역 금형업계의 내수와 해외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광주 금형 산업은 2008년 평동산단에 세계 최초의 금형 트라이아웃 센터 건립 이후 2012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고 2015년 기준 매출액 1조2,199억원, 수출 4억3,46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효자 산업이다.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금형 산업은 자동차·가전·광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라며 “광주가 세계적인 금형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