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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증시 최고가 랠리…장중 2,370 ‘터치’

코스피가 대외정세 불안에도 2·4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2,361.28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한 장 초반 2,371.67을 터치하며 지난 26일 세운 장중 사상 최고가 2,364.80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 상승 주요 요인은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이다. KTB 투자증권은 “연간 영업이익 193조원이 예상돼 전년동기대비 29% 오를 것”이라며 “순이익 13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5%, 3·4분기에는 48.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연초대비 이익 추정치가 12.9% 상향 조정됐지만 지수는 16.78% 상승하면서 PER은 0.45% 감소하며 연초대비 저평가받고 있다”며 “5월 들어서며 이익 상향 모멘텀은 둔화됐으나 가격 모멘텀이 아직 살아있어 지수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 회복도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계속되면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억, 235억원을 동반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전에 비해 지수가 다소 후퇴하면서 혼조세다. 화학(0.49%), 비금속광물(1.07%), 전기전자(0.17%), 유통업(1.74%) 등은 상승 중이며, 기계(-2.02%), 증권(-2.32%), 운수창고(-1.18%)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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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오후 들어 0.39%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1.75% 강세다. LG(003550), 한화(000880), 두산(000150), SK(034730) 등 지주회사 관련주가 오전 장에서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645.06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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