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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대표팀 경기복 논란’ 법원은 연맹 손 들어줘

휠라코리아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후원사 공모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29일 알려왔다.


휠라는 2012년 10월부터 네덜란드 스포츠컨펙스사의 빙상 경기복을 대표팀에 지급해왔다. 빙상연맹은 그러나 지난 4월 말 계약연장 대신 네덜란드 헌터사를 새로 낙점하고 휠라를 대신해 경기복을 공급할 후원사를 공모했다. 이에 휠라는 경기복 후원사 선정과정에서 공정성을 침해받았다며 지난 18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헌터사 경기복이 스포츠컨펙스사의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헌터사 경기복을 착용할 경우 선수들의 경기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 또 가처분이 이뤄지면 빙상연맹이 장기간 후원사를 결정할 수 없어 선수들에게 큰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가처분을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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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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