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정밀 조종유도 체계 도입 탄도로켓 발사"

29일 새벽 발사 후 이튿날 보도...김정은도 참관

“탄도로켓의 비행안정성 검토”...무력시위 아닌 성능 실험 시사

지난 2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김정은이 참가했다는 보도를 했다./연합뉴스지난 2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김정은이 참가했다는 보도를 했다./연합뉴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29일 새벽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미사일 발사 사실을 전한 것이다. 해당 발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전사들은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을 새로 개발하고 시험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시험 발사에 참가한 김정은 위원장이 “종전의 ‘화성’ 계열 로켓보다 발사 전 준비공정이 고도로 자동화되어 발사시간을 훨씬 단축하도록 체계가 완성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며 “조종 전투부의 말기 유도 단계까지의 세밀한 원격 관측을 위하여 중등 사거리 사격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비행 거리를 조정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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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탄도로켓은 중등 사거리를 비행하여 예정 목표 지점을 7m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며 “능동 비행 구간에서 조종 날개가 있는 전투부를 장착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정성을 검토했다”고 전해 이번 발사가 미사일 성능 실험을 위함이었음을 시사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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