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으로 NH투자증권의 IB 사업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합병 전후로 총 두 차례 희망퇴직이 실시됐으며 지난 4·4분기 희망퇴직 비용 반영과 1·4분기 임금협상에 의한 인건비 반영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순영업수익 1조1,111억원, 당기순이익 3,038억원으로 추정된다. 4·4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평분기 대비 2~3배 많았던 IB수익에도 불구하고 1·4분기 트레이딩, IB수익이 뒷받침 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관비 안정화로 비용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넷마블게임즈 등 IPO를 비롯한 주요 IB 딜로 수익증가가 기대된다”며 “50% 이상의 배당성향과 4% 이상의 배당수익률 등 배당주 매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