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전국 땅값 금융위기 후 최고 상승…올해 5.34%↑

올해 전국 땅값이 5.34%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5.08%)보다 0.26%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5.34%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0.81% 감소 이후 8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관련기사 27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19.0%)로 지난해(27.77%)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2년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은 5.26% 상승하며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14.0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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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결정·공시하며 국세 및 지방세, 각종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된다. 올해 공시 대상은 총 3,268만필지(표준지 50만필지 포함)로 토지 분할 등에 따라 지난해(3,230만필지)보다 약 38만필지가 늘어났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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