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송대관, 3년 전부터 인사 안받아...죄인된 기분"

폭언 및 위협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은 연예기획사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의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김연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홍상기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자도 동석했는데, 앞서 송대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KBS 1TV '가요무대' 녹화일이 있던 지난달 24일 홍 대표로부터 폭언을 듣고 위협을 받았다는 요지의 주장을 해 파문이 인 바 있다.

홍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송대관이) 먼저 욕을 해서 나도 욕을 했다"며 "내가 정신 나간 놈도 아닌데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할 리 없다"면서 "(송대관이) 네가 감히 나한테 욕을 해?" 하면서 "손으로 어깨를 탁 치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홍 대표는 송대관과 불화가 불거진 게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김연자와의 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 홍 대표는 김연자가 방송 무대에 마지막 순서로 오르는 것을 송대관이 불만을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자는 "송대관이 2, 3년 전부터 인사를 안 받아줬다"면서 "하루빨리 가깝게 가고 싶어서 제 나름대로 인사를 하고 다녔다. 다들 잘 받아주시는데 송대관 선배님은 2, 3년 전부터 인사를 잘 안 받아주셨다. 저한테 못 마땅한 게 있나 싶었다"며 "쫓아가서 인사할 때도 있는데 무시하고 가시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