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중국시장에서 완전 철수”

정용진(사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은 3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상생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이마트(139480)를 중국시장에서 완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이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중국에서 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유통업계 안팎에서 신세계가 중국시장에서 이마트 사업을 그만 둔다는 전망은 계속 나왔지만, 신세계 경영진이 관련 사실을 직접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철수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계약 기간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을 뺀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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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은 현지에서 인지도 올리기에 실패해 적자가 누적된 데다 반등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사드 보복’ 사태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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