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를 찍었다. 달걀,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일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0% 상승했다. 1월 2.0%를 기록한 후 2월 1.9%, 3월 2.2%, 4월 1.9% 등 물가상승률은 2%대 내외의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적으로 농축수산물이 6.2% 올라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올해 1월(8.5%)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축산물 물가가 11.8% 올라 2014년 6월(12.6%)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계란 67.9%, 닭고기는 19.1%, 돼지고기는 12.2%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8.9% 올라 전체 물가를 0.37%포인트 상승시켰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