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넥스, 칭화동방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일괄수주계약 체결

칭화동방 자회사인 화쿵촹신 약물연구원과 항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위수탁계약 체결

바이넥스가 초기 세포주 개발과 생산해 2년내 한중에서 임상 진행할 방침

개발 완료 후에는 바이넥스-칭화동방 합작법인 통해 200조 유통 계획

장이(왼쪽) 칭화동방그룹 부사장과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가 1일 인천 송도 바이넥스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수탁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바이넥스장이(왼쪽) 칭화동방그룹 부사장과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가 1일 인천 송도 바이넥스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수탁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넥스는 중국 칭화동방그룹의 자회사인 중국 화쿵촹신 약물연구원과 항체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화쿵창신은 칭화동방그룹이 투자해 만든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 담당 연구소로서 칭화대학교의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넥스는 자체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활용해 화쿵촹신이 개발 중인 바이오 항체 의약품에 대한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까지를 모두 담당하게 된다. 양 측은 2년 내 해당 의약품의 초기 생산을 완료,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이넥스가 초기 개발·생산을 담당할 항체 바이오 의약품은 지난해 12월 한·중 정부가 공동 주관한 ‘한-중 국제공동개발사업’에서 국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앞선 1일 바이넥스와 칭화동방그룹이 중국 현지에 설립하기로 협약한 합작회사를 통해 200조 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 유통·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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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중국은 의약품 규제 장벽이 높고 자국 기업보호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허가받고 중국 내 확실한 유통망을 확보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며 “칭화동방그룹은 중국 내 보유한 7개 종합병원을 통해 중국 합작회사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 상용화를 보장할 영업망을 이미 구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앞으로도 화쿵촹신이 추가 개발할 예정인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생산 또한 바이넥스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바이넥스의 매출과 수익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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