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새만금 개발 관련 기구를 청와대에 설치하고 공공매립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위원장은 2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분과위원장은 “청와대에 관련 기구를 설치해 새만금 개발을 빠른 시일 내 가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분명함 방침”이라며 “매립을 공공주도고 시작해 신항만, 국제공항, 배후단지 등 필요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개발 촉매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만금 개발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새만금 사업은 지난 1987년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 간척 사업’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현재까지 용지 매립과 인프라 조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