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다 주 막판 순매수를 확대한 외국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0.8% 올랐고,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한 코스닥도 2.48%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배당주식 펀드가 0.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0.86%, 일반주식 펀드가 0.30% 상승했다. K200인덱스 펀드는 0.37%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722개 중 91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5.68%의 수익률로 한 주간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4.37%)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펀드(4.19%)가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정적인 경기평가 발표로 인해 외국인이 국내 채권과 국채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형별로는 우량채권형 펀드가 0.12%, 일반채권형 펀드가 0.08%,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2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36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31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동부다같이장기채권[채권]C/C-F’펀드(0.38%)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은 민간고용 지표 호조로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다우 종합지수가 0.77% 상승했다. 반면 유럽은 영국과 이탈리아의 조기 총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EURO STOXX 50 지수가 0.49%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0% 올랐다.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인도주식 펀드가 3.73%,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가 1.65% 수익률을 달성했다. 섹터별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0.72%)와 멀티섹터(0.26%)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펀드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이 0.24% 올랐고 해외채권혼합형이 0.23% 상승했다. 반면 커머더티형(-1.95%)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가 6.5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자 1(주식)종류A-e’ 펀드가 5.18% 올랐고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C’ 펀드가 4.3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엄현주 KG제로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