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비무장지대에서 처음 발견돼 국내에서만 신종으로 기록됐던 ‘선비먼지버섯’이 세계적인 버섯분류 학술지 ‘마이코택슨(Mycotaxon)’의 132호 표지모델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공식적인 신종인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나무의 뿌리와 공생관계를 형성하는 외생균근균류인 ‘선비먼지버섯’은 국립산림과학원이 비무장지대 및 근접지역의 산림생태계 조사를 통해 처음 발견해 국내학술지에서만 기록됐던 종이다. 한반도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산림생명자원은 이 지역의 생태계 보존을 위한 연구와 더 나아가 북한 산림생태계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