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지역 고효율 LED조명 보급 위해 사업비 지원 기금 조성해야"

부산발전연구원, 지역협의회 운영 등도 최우선 정책과제로 제시

부산지역 고효율 LED조명의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사업비 지원 기금 조성, 지역협의회 운영 등이 최우선 정책과제로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광역시 고효율 LED조명 보급확산 방안’ 현안연구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LED조명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진우 선임연구위원은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주요 수단인 LED조명 보급 확산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정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이에 따라 부산시는 2020년 LED조명 보급 10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민간부문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부산시 LED조명 보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건물(청사)조명 53개소, 도로조명 18개소 등 공공부문 보급률은 47.4%로 전년도에 비해 14.5% 증가했다. 제조업, 유통매장, 병원, 지하도상가 등 부산지역 조명전력 다소비 민간부문의 LED조명 설치율은 제조업 사업체는 26.7%, 유통매장 15.4%(소형)~53.1%(대형), 병원 39.0%, 지하도상가 8.0%(민간)~74.2%(공공)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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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공공 지하도상가는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 의무화 대상기관이어서 74.2%로 높은 반면 민간 관리 지하도상가는 8.0%에 불과했다. 양 선임연구위원은 “공공과 민간의 LED조명 보급 확산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는 인센티브 부여를 포함한 사업비 지원”이라며 “이를 위해 재원 확보 목적의 기금 조성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선임연구위원은 또 “LED조명 보급은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보급이 저조한 민간부문을 포함한 과제이므로 지역 구성원이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역 협의회인 ‘부산시 LED조명 보급 확산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협의회는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 부산녹색구매센터, 부산시 건축사회 등으로 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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