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은 ‘Every Breath You Take’, ‘Englishman in New York’ 그리고 영화 ‘레옹’의 OST인 ‘Shape of My Heart’까지. 수많은 명곡을 남긴 영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다.
스팅은 공연 차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특히 이날 공연은 스팅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소극장에서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예매 오픈 30초 만에 400여 석의 좌석이 모두 판매되어 여러 팬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배우 천우희 역시 매진 화면을 캡쳐해 SNS에 올리며 예매에 실패한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매진 소식을 전해들은 스팅은 “여러분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기분이 좋다.”라며 놀라워했다. 내한 공연은 ‘신의 손’을 가진 소수의 팬에게만 허락된 자리인 만큼 그 열기 또한 더욱 뜨거웠다고.
1996년 첫 내한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다섯 번 한국을 찾은 스팅에게 지난 공연 이후 5년 만에 한국에 다시 온 소감을 묻자 “시내에 커피숍이 정말 많아졌다.” “비싸기도 하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건넸다.
또한, 데뷔 후 40년 가까이 에너지를 잃지 않는 관리 비법으로 ‘요가’를 꼽아 요가 덕후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한편, 스팅은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인터뷰 중 즉석에서 깜짝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상대는 새로운 큐레이터로 합류한 B.I.G의 벤지. 한국 가요계의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는 벤지의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스팅이 어떤 노래를 불러주었을지 6일 오후 ‘본격연예 한밤’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