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의 호주 여행 편 시작 무렵에만 해도 이경규의 합류로 인한 긴장감이 흘렀던 게 사실. 하지만, 막상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 후에는 오히려 ‘뭉쳐야 뜬다’의 기존 멤버들이 이경규를 쥐락펴락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뭉쳐야 뜬다’ 기존 멤버들의 은근한 텃세로 인해 이경규가 꼼짝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졌던 것.
그동안 패키지여행을 하며 온갖 게임을 섭렵한 멤버들이 이번엔 바다 입수를 놓고 이경규에게 ‘31 게임’을 제안했다. 이날 ‘뭉쳐야 뜬다’의 기존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게임에 집중하며 ‘큰 형님’ 이경규의 입수를 위해 연합작전을 펼쳤다.
게임 막바지, 마지막 숫자 ‘31’을 말하면 패배하는 상황에서 이경규는 끝내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급기야 숫자 하나, 하나가 소중해진 이경규는 급하게 동생들에게 숫자를 구걸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결국 이경규는 안정환의 말 한마디에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안정환에게 살려달라는 듯 손바닥까지 싹싹 빌며 애처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순간에 게임 실세로 등극한 안정환은 기쁨의 포효를 내질렀다. ‘뭉쳐야 뜬다’의 멤버들도 처음 보는 이경규의 약한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경규는 동생들의 연합작전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6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