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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스타그램] 윤보원 하나금투 부장 “10%대 고수익 원하면 비상장주식 관심을”





“10%대의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비상장주식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윤보원(사진)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 프라이빗뱅커(PB) 부장은 “지난해 주식시장의 침체로 상장주식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아 방안을 모색하던 중 비상장주식을 주목하게 됐다”며 “마침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의지가 비상장 기업들에 성장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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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장이 최근 관심을 두는 것은 비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보통의 제조업체에 비해 전문성이 높아 많은 운용·자문사가 투자를 꺼리는 업종이지만 윤 부장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분야를 전공한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비상장주식 투자를 권한다. 물론 리스크가 있는 만큼 고객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과 관련된 비상장 기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그만의 비결이다. 이 밖에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주 발행 시 이익이 창출되는 기업이면 상환우선주의 비중을 높이고 대주주에게 담보에 대한 조건을 걸기도 한다.

윤 부장은 최근의 국내 증시 활황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이렇게 올라도 되나’ 하는 심리적인 불안이 커지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우세해 더 상승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기대감만 가지고 간다면 버블로 끝나겠지만 이미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기업의 펀더멘털도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증시 상승을 이끄는 주체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넘어가면서 현재의 기대를 넘어서는 활황세가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상승장에서 고배당주나 고배당주 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윤 부장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선진국의 금융시장을 따라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최근 운용·자문사가 배당확대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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