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슈퍼 수요일'...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 청문회 동시 진행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 인사검증 동시 진행...여야 대립 불가피

김상조 보고서 채택 연기될 가능성... 한국당 "김 후보자 임명 강행시 국회 보이콧"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의 모습./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의 모습./연합뉴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국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 채택 여부도 이날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이날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통해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들어간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는 7~8일 이틀에 걸쳐 김이수 후보자의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의견을 낸 점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부분도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김동연 후보자는 병역 시력검사 조작 의혹과 판교아파트 투기의혹 등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추경 편성의 적절성 여부와 가계부채 대책 등에 대한 정책 검증이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야당의 검증 공세가 예상되는 강경화 후보자는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과 이중국적 문제,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해명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강 후보자를 낙마 대상 1호로 선정하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등 야당 내부에서는 강 후보자의 선임에 대해서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어 여아 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을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국민의당은 추가 자료 확인 등을 이유로 전체회의를 9일로 연기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특히 김상조 후보자의 임명 강행 시 국회 일정 보이콧까지 선언한 한국당과 청문회를 통해 김상조 후보자의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여야 간의 팽팽한 기 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