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에 정책 시어머니가 많다”는 지적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정책질상,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 일자리수석, 경제보좌관,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있는데 어떻게 정책을 펼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부총리 지명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따로 만나 이 같은 우려가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내각 경제팀을 (부총리가) 조율하고 책임과 권한을 갖되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보좌진 등) 여러 명과 말이 통하고 생각도 비슷하다”며 “다른 의견이 있으면 토론을 해서 시장에 주는 메시지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하게 중심을 잡고 나갈 것으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