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로 일손 부족현상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내년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 가운데 취업할 기업이 정해진 이들이 63%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취업정보회사 디스코가 이달 1일을 기준으로 내년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 1,259명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 1곳 이상에 취업이 내정된 비율이 63.4%에 달했다.
이는 한 달 전 취업 내정률 37.5%보다 25.9% 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8.5% 포인트 상승했다.
신문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면서 취업 내정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취업이 내정됐다는 졸업 예정자 중 취직활동을 종료하겠다는 인원이 40.2%로, 이 또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5% 포인트 높아졌다. 기업의 취업 내정 시기가 빨라진 만큼 학생들이 취직활동을 종료하는 시점 또한 앞당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