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B인베스트먼트, 증강현실(AR) 기업 ‘소셜네트워크’에 투자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소셜네트워크는 최근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범 LG가(家) 벤처캐피털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구본천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소셜네트워크는 한국에서 ‘AR 매거진(캠퍼스텐)’과 ‘AR 패드(뽀로로 삼성패드)’, ‘AR 플랫폼 스케치팝(뽀로로·타요·라바·로보카폴리)’등을 출시한 상태이며 중국 시장에서 중국 1위 애니메이션사 ‘알파애니메이션과 신동방교육그룹과 협력해 ‘AR 플래폼 스케치팝’을 300만 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과 부산, 제주, 양평, 싱가포르, 홍콩 등에 위치한 ‘트릭아이뮤지엄’을 인수해 AR을 최초로 적용했다.


정형록 LB인베스트먼트 차장은 “소셜네트워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AR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고의 증강현실 기업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화까지 성공했다”며 “최근에는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트릭아이미술관과의 합병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 온 AR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한데다 올해 안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추가 3곳의 해외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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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홍 소셜네트워크 부사장은 “페이스북과 애플, 구글, HP 등의 글로벌기업이 투자에 나서는 등 AR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며 “트릭아이뮤지엄이라는 오프라인플랫폼과 AR 기술 접목을 통해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는 지난 2012년 여행박사와 신한캐피탈, 홍콩의 EVO REVO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2015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로부터 재차 투자를 받았고 최근에는 산업은행으로부터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의 투자까지 포함해 총 투자받은 금액은 약 150억 원에 달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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