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4일째인 12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2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을 주제로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정 연설은 1987년 이래 취임 후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이루어지는 대통령의 시정연설로 취임 한 달을 갓 넘긴 시점에서 국회 시정연설을 자청한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의 시급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관 청문회 등으로 경색되고 있는 야당과의 관계 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추경 예산 편성도 쉽지 않은 만큼, 사실상 가장 핵심적 메시지는 인사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를 마치고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고위 공직 후보자가 3명이나 돼 좀처럼 인사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인사에 대한 내용이 직접적으로 연설문에 포함될 지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않았따.
한편 문 대통령은 6·10 기념식에 참석해 야당 지도부를 만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