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가구기업, 인도에서 501만달러 수출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11일까지 봄베이 컨벤션 익스비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뭄바이 국제가구전시회(INDEX 2017)’에 도내 가구기업 8개사와 참가해 총 171건의 상담과 501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가구 인테리어 마감재인 데코시트를 제조하는 동진기연(주)는 인도시장에 없는 새로운 하이그로시(고광택) 제품을 선보여 많은 인테리어 설계자와 시공 관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T사의 바이어로 부터 제품 관련 자료와 샘플을 요청받는 등 1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매트리스 제조업체인 (주)젠티스는 전 인도 호텔 레스토랑 구매자 연합회장으로부터 호텔 구매담당자 회의에 초청받아 제품을 소개하고, 입찰과 구매상담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 인도 전역 호텔과 기숙사 등에 납품할 경우 연간 50만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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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제 문세트 제조업체인 (주)태상은 3년간 인도시장진출을 위해 경기도 지원 해외진출 사업에 꾸준히 참여했고, 특히 경기통상사무소인 GBC 뭄바이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뭄바이 인근지역 인테리어 O사와 2년간 100만달러 독점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참가기업에 부스임차료, 기본 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로 지원했다.

민경호 태상 대표는 “경기도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독점 계약 체결로 자사 제품이 인도 시장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품질 경쟁력에 확신이 있다면 각종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해 세계 어느 시장도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신환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전시회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13억 인도 시장에 도내 가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국내 가구 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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