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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선주도 날았다

중간배당 앞두고 외인·기관 '사자' 사상최고가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우선주도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우(005935)는 지난 9일 개장 이후 183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186만원을 터치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사들였고 최근 매도 포지션을 유지한 기관도 매수로 전환하며 삼성전자우는 이날 2.14%(3만9,000원) 오른 185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보통주도 전날보다 2.08% 오른 230만5,000원에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하고 있어 2·4분기에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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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승 흐름에 최근 경제민주화, 지배구조 개선 바람을 타고 우선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우 주가 역시 고공 행진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간 배당을 앞둔 시기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점도 한몫하고 있다. 보통주보다 배당 매력이 높은 우선주에 투자하는 수요도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양호한 실적 흐름으로 2·4분기에도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등으로 분기 10조원이 넘는 이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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