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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악녀'·'지랄발광 17세'...6월 강타하는 女風

6월 극장가가 다양한 여성 캐릭터의 매력으로 점령당했다. <원더 우먼> <악녀>에 이어 <지랄발광 17세>까지 모두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여성 캐릭터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 5월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대립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남자 주인공이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6월은 다양한 걸크러시 매력이 가득한 여주인공들의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갤 가돗)’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강력한 파워와 굳은 정의감을 바탕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우아하고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원더 우먼’은 스스로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오직 인간을 위해 싸우며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하고 있다. 한국 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은 642만 달러(약 72억 원)로, 주말 극장가 흥행 1위에 올랐던 <원더 우먼>은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최초로 여성 감독이 만든 여성 히어로 단독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강렬하게 등장, 시선 강탈을 했던 갤 가돗이 슈퍼파워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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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개봉작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기존 국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여배우 원톱 액션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어 주목을 받았다. 사실적이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남성 위주의 액션에 지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악녀>를 위해 촬영 2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출석 도장 찍어가며 피나는 수련을 했던 김옥빈은 장검, 단도, 권총, 기관총, 도끼 등 수많은 무기를 활용, 그 어떤 남성 액션보다 더 거칠고 독하고 살벌한 액션파워를 선사한다.

6월 28일 개봉예정인 <지랄발광 17세>는 그동안 하이틴 무비에서 보기 드문 색다른 소녀 캐릭터를 선보인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지랄발광 17세>는 가족도 친구도 학교도 연애도 뭐 하나 자기 맘대로 되지 않아 우울한 17세 소녀 ‘네이딘(헤일리 스테인펠드)’이 인생 최대 위기를 겪는 과정을 담은 코믹 드라마로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95%, 골든토마토 올해의 코미디 영화 및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74회 골든글로브시상식, 2017 MTV 무비 어워즈 등에 후보로 지목된 화제작이다.

슈퍼파워 <원더 우먼>, 액션파워 <악녀>, 지랄파워 <지랄발광 17세> 등 6월의 극장가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로튼토마토 신선도 보증 95%로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지랄발광 17세>는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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