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국방 개혁은 국민이 믿고 공감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한 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예방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송 후보자는 국방 개혁에 대해 “육해공군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전장환경과 무기체계 모든 것이 바뀌는 데 맞춰 새로운 군을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의 인생에서 6·15 연평해전 같은 전투 기억과 그 결과가 역사에 남은 것을 가장 값지게 생각한다”며 “북괴라고 표현하겠다. 북의 정규군과 대한민국 정규군끼리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교전해 완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괴’라는 표현은 군의 내부 문서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권홍우 선임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