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신생아 중환자실(NICU)을 기존 30병상에서 50병상으로 늘렸다.
병원 측은 선천성 기형아·미숙아 등 중증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중환자실을 확장해 12일 축성식을 가졌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고위험 산모 증가와 미숙아 출산율 상승 등으로 출산 환경이 악화됐다. 하지만 전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부족으로 이 곳에 입원하지 못한 중증 신생아가 지난해에만 130명을 넘는다.
성인경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어렵게 태어난 새생명이 가족의 품에 아무 이상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학제 협진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중증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