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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갑자기 좁아진 마을길, 땅주인과 마을주민 갈등 해결책은?

‘제보자들’ 갑자기 좁아진 마을길, 땅주인과 마을주민 갈등 해결책은?




12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우리 마을 길을 돌려 주세요’ 편이 전파를 탄다.


▲ 마을길을 돌려 달라! VS 내 땅 소유권을 행사하는 것이 문제?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 마을에서 유일한 도로를 두고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10년 간 300여명의 주민들이 써오던 마을의 유일한 도로가 알고 보니 개인 땅이었고 그 도로가 경매로 넘어가 땅 주인이 바뀌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새로운 땅 주인이 자신의 땅이라며 마을 도로에 구조물을 설치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주민들! 그런데 땅 주인은 마을 주민들에게 도로가 있는 자신의 땅을 살 것을 권유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공짜로 이용해 자신의 땅에 실력행사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마을 도로 때문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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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땅주인이 수백 미터에 이르는 마을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도로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만 남아있다. 이 때문에 지나가다가 구조물에 부딪혀 파손된 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 거기다 대형 쓰레기 수거 차량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쓰레기는 길목마다 쌓여가고 음식물 쓰레기 악취로 인한 불편함까지 더해져 그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

길이 좁아지면서 생긴 가장 큰 위험은 소방차 또한 마을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 마을은 전체가 목조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LPG 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그런데, 땅주인이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1분 1초를 다투는 화재현장에 적절한 대처가 힘든 상황!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해져만 가는데...

마을 주민들과 땅 주인 사이의 갈등이 커져가는 상황, 해결책은 없는 걸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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