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사진] '러시아의 날'에 반정부 시위 활활…"1,500여명 체포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2일(현지시간)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이 경찰에 목덜미가 잡힌 채 끌려가고 있다. /모스크바=신화연합뉴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2일(현지시간)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이 경찰에 목덜미가 잡힌 채 끌려가고 있다. /모스크바=신화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이 경찰 두 명에게 잡혀 끌려가고 있다./모스크바=AFP연합뉴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이 경찰 두 명에게 잡혀 끌려가고 있다./모스크바=AFP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2일(현지시간) 정부 고위공무원의 부패를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대거 경찰에 체포됐다.

관련기사



러시아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일을 기념하는 국경일 ‘러시아의 날’인 이날 반정부 시위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으며 경찰은 시위를 이끄는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등을 체포했다. 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푸틴 없는 러시아’와 같은 반푸틴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AFP통신은 현지 인권단체 등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1,500여명이 이번 반정부 시위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에서 잇따르는 반정부 시위는 3월 나발니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영상은 푸틴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총리가 각종 재단 등을 통해 사익을 취해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