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불참, 예결위 간사단 간담회 '추경예산안' 협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간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야에 추경예산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등 인준 절차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저와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위원장단 오찬도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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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회에는 민주당 소속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이개호 농해수위원장 직무대리,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 7명은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파기 등을 이유로 오찬회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은 당 원내대표인 정우택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이진복 정무위원장, 신상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이철우 정보위원장,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 등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앞서 “협치 정신을 무시한 일방통보식 청와대 오찬 초청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불참 방침을 전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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