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전국 105개 특성화시장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시장을 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지역선도형 포함) 등 3가지 유형으로 차별화해 맞춤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형에 따라 콘텐츠 개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특화상품 발굴, 시장상인 교육 등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1∼3년으로, 시장당 최대 6억∼50억원을 지원한다.
소진공은 이번 사업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진공은 또 지난 9일 개최한 ‘포스트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관련 신사업 개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도 특성화시장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문화관광형시장 및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이 일정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시장별 사업 차별화의 한계가 나타났고 지원 종료 후 지방자치단체 및 상인회 중심의 사후관리 시스템적 기반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