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대노총 최저임금위원회 참석할듯

노동계 '시간당 1만원' 공세수위 높일듯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정책 대전환 촉구를 위한 도심 농성돌입’ 기자회견 뒤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청운동사무소 방향으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정책 대전환 촉구를 위한 도심 농성돌입’ 기자회견 뒤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청운동사무소 방향으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에 양대노총이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그동안 불참했던 노동계의 복귀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사실상 첫 가동에 돌입하게 됐다.

13일 민주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민노총은 오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는 최저임금위 3차 전원회의에 나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총은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위에 참석할지를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민노총은 오는 14일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위 참석 결정 이유와 협상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최저임금위에 두 차례 불참했던 한국노총도 3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참석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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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는 올해 협상에서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1인 가구 노동자의 표준 생계비를 토대로 해 최저임금 1만원은 최소한의 기본 생계를 보장하는 수준을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새 정부의 ‘친노동’ 기조를 적극 활용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도 이같은 논리로 공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최저임금 1만원을 꾸준히 요구해왔는데 매년 재계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면서 “올해만큼은 반드시 목표를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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