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팀 쿡,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하고 있다" 처음으로 인정

지난 5일 블룸버그와 인터뷰

"매우 중요한 핵심기술이라고 생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쿡 CEO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쿡 CEO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쿡 CEO는 “자율주행차 시스템은 현재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의 이름은 ‘타이탄’이며, 애플은 2015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애플은 현재 1,000명에 이르는 자동차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5월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에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역시 중국 내 차량 주행정보를 모아 빅데이터를 구성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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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6조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차 업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세계적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과 구글 외에도 자동차 제조 업체 포드 등도 자율주행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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