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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박열’ 최희서 “카네코 후미코, 어린 시절부터 아나키즘 가졌다”

‘박열’ 최희서가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배우 최희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배우 최희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이준익 감독,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최희서는 “카네코 후미코가 아나키즘을 가진 것이 어린 시절부터라 생각한다. 식모 살이를 하면서 일본인들에게 학대받는 조선인들을 봤다. 그 때부터 일본 제국주의에 대해 천황을 신성시 여기라는 것에서 반항심을 가진 것 같다”고 후미코 캐릭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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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상서를 많이 읽으면서 19살에 본인의 큰 저항심이 아나키즘과 맞닿은 것 같다”며 “박열은 조선인으로서 일본 천황자리를 거부한 것은 당연했다. 후미코도 핍박 받은 과거가 있어서 사상이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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