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기욤 낯설어진 고향을 찾아서’ 편이 전파를 탄다.
▲ 캐나다 기욤의 너무 낯선 고향 방문기
‘푸른 눈의 전사’로 불리던 전직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36). 17년 전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 게임 강대국 한국을 찾았던 기욤은 당시 큰 인기를 누렸고, 은퇴 후에는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타는 중.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막상 2년 동안 캐나다를 가지 못한 기욤, 바쁜 일정을 줄여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
▲ 나도 왕년에는...
흡사 우주복 같은 의상을 입고 게임계를 뒤흔들었던 전직 인기 프로게이머 기욤!
하지만 멋쟁이 인기남 기욤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현재는 100kg에 가까운 나잇살(?)을 자랑하는 중이다.
게다가 혼자 사는 집에는 빨래더미가 산처럼 쌓여있고, 끼니는 컴퓨터 앞에서 대충 때운다고 한다.
왕년에는 날씬하고 게임도 잘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어느덧 30대 중반인 기욤은 왕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퀘벡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한국인에게 더욱 유명세를 탄 캐나다 퀘벡.
그 아름다운 곳이 바로 기욤의 고향이라는데. 2년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한 기욤과 함께 퀘벡을 방문한 제작진.
그런데 퀘벡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기욤 때문에 황당했다고.
하지만 명예회복의 기회를 찾은 기욤, ‘도깨비’ 촬영지에 몰린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한 것.
함께 있던 기욤 어머니도 아들의 인기를 실감하셨을까?
▲ 속 깊은 아들, 기욤
캐나다에서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 기욤.
기욤의 친부모님은 오래전 이혼해 서로 각자 살고 계셔 캐나다에 올 때마다 따로 방문 한다는데.
나이차이 많이 나는 새어머니와는 서먹할 만도 한데 기욤은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주는 새어머니에게 감사할 뿐이라는 속깊은 아들.
한편 기욤이 다시 한국으로 떠나면 또 혼자 남겨지는 친어머니는 아들을 보내기 싫어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사진=KBS1 ‘이웃집 찰스’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