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이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보합' 전망...금투협 조사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도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채권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는 이달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채권금리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22%,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는 7%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이 채권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히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FBI 정치스캔들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정부의 재정정책이 지연되고 있어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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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전월보다 5%포인트 높은 85%의 응답자가 환율이 보합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4.0%포인트 줄어든 6.0%, 하락을 관측하는 응답자는 1%포인트 준 9.0%였다.

6월 채권시장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지난달 80.1에서 이달 83.7로 올라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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