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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암 부르는 당뇨병, 복부비만 개선이 해법!

‘생로병사의 비밀’ 암 부르는 당뇨병, 복부비만 개선이 해법!




14일 방송되는 KBS2 ‘2TV 생생정보’에서는 ‘암을 부르는 당뇨병’ 편이 전파를 탄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 위험군까지 포함하면 한국인 3분의 1이 앓고 있는 ‘당뇨병’.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장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국내외 의학 논문에서 밝히고 있다.

즉 당뇨병이 암을 일으키게 하는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암 환자 중에서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률이 26%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당뇨병전문지 Diabetologia, 2017년 6월).

당뇨병과 암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연구인 셈이다.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암이 생기기 쉬운 이유는 무엇이며 두 병이 공유하는 위험인자는 무엇일까?

▲ 당뇨병과 암은 사촌 관계다? 당뇨병이 암을 발생시키는 이유


한번 걸리면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당뇨병. 그런데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암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당뇨병이라는 한 가지 병이 여러 종류의 암을 발생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인슐린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진다. 그 결과 IGF-1(인슐린유사성장인자)의 생물학적 활성을 높이면서 암세포의 빠른 증식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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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혈당은 암 발생뿐 아니라 암 치료에도 악영향을 준다. 올해 3월 대장암을 진단받은 노계원(46) 씨는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필요했으나 높은 혈당으로 인해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일을 늦춰야했다. 혈당이 높으면 수술 후 감염이나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전립선암 암 사례자들을 통해 암 발생에 당뇨병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관계를 파헤친다.

▲ 암 사망률을 26% 높이는 당뇨병! 당뇨병 극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당뇨병 환자들은 암 사망률이 2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당뇨병전문지 Diabetologia, 2017년 6월) 서양인과 동양인의 질병 발생 양상이 다름에도 많은 연구가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한국에 그대로 적용되던 것이 현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7개국 77만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라 특히 신뢰할 만하다.

싱가포르는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당뇨병 유병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당뇨병 유병률이 높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때문인데 문제는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의 뒤를 좇고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가적으로 당뇨병 예방과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 뱃살이 당뇨병을 부른다! 복부 비만 개선 프로젝트

당뇨병과 암 발생의 공통 위험요인인 비만. 특히 복부 비만과 내장지방의 증가는 당뇨병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에 좋은 척도로 이용되고 있다. 허리둘레가 늘어날수록 당뇨병 발생도 높아진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과도한 내장 지방은 인슐린의 분비를 저하시키거나 인슐린 기능 자체를 떨어뜨려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

매일 먹는 빵을 끊을 수 없다는 조영식(58) 씨, 세끼 고기반찬만 고집하는 최광호(39) 씨, 당뇨병을 앓고 있음에도 관리가 어렵다는 송만순(64) 씨는 모두 복부 비만을 앓고 있다. 오랫동안 유지한 생활습관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 체중 감량을 포기한지 오래인 세 사람. 이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현재의 상태를 진단 받고 4주간의 복부 비만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4주 후, 이들의 건강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한편 17년 동안 당뇨병을 앓은 김용일(61) 씨는 작년 초 위암 수술까지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어 위암을 앓기 전보다 체중과 혈당은 더 떨어졌다. 심지어 먹던 당뇨병 약까지 줄이게 되었다는데. 복부비만을 극복하고 당뇨병과 암의 위험에서 멀어지는 방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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