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경기·인천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 총 8,244건 중 전용면적 21~40㎡의 소형이 58.4%(4,814건)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 41~60㎡는 15.8%(1,304건), 전용 20㎡ 이하는 10.7%(886건) 비중이다.
반면 중·대형에 속하는 전용 61∼85㎡는 713건으로 8.6%, 전용 86~110㎡는 330건 4.0%의 수준이다. 전용 111㎡ 이상은 197건 2.4%에 불과했다.
이 같은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최근 5년 간 꾸준히 이어졌다. 전용 21~40㎡의 거래량은 2013년 61.8%, 2014년 57.1%, 2015년 56.7%, 2016년 57.5%로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웃돌았다.
분양 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의 청약 결과 전용 38㎡이 4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인 가구는 2010년 834만7,000여 가구에서 2015년 1,019만7,000여 가구로 22%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 매입을 통해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낮은 자금 부담과 환금성 등의 매력 때문에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