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국내 완성차 업체 임·단협 3~4년 단위로 해야”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 은탑산업훈장 영예, 33명 포상

박동훈(오른쪽 두번째부터)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15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박동훈(오른쪽 두번째부터)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15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15일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3~4년 단위로 이뤄지고, 아웃소싱과 전환배치, 근로시간 조정 등 근로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은 2만 여개의 부품조립으로 만들어지는 종합시스템 산업이므로 임금수준과 생산 유연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선진국들과 같이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임금을 양보하는 빅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형환 산업통상부장관 역시 자동차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노력을 당부했다. 주 장관은 “자동차업계는 국가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 일자리 창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중견 부품업체들이 미래차와 관련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건립과 사업 다각화, 업종 전환 등에 있어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어 “자동차 업계 노사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상생의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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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 국내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자리했다.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33명의 관계자들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이 정기차용 핵심 부품을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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