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밤 11시 첫방송 되는 JTBC 새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시크 코미디다.
채동현은 현재 방영중인 KBS ‘쌈, 마이웨이’에서 스타일리쉬한 면모와 특유의 친화력, 화술을 지닌 에이전시 실장 양태희 역을 맡아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6일 첫 방송될 ’품위 있는 그녀‘에서는 아내를 사사건건 무시하는 금수저 김봉식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또 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채동현은 전작 ’내일 그대와‘와 ’귓속말‘에서도 각각 수다스럽고 코믹한 황비서와 이기적인 비리 수사관 배 계장으로 분해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장르불문 다채로운 역할들로 꾸준히 연기 변신을 이어온 그이기에 이전과 달리 깐깐하고 얄궂은 면모로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과는 또 다른 디테일을 찾으려 했다고 밝힌 채동현은 “김봉식은 여지껏 해온 역할들 중 가장 미움을 받게 될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웃어 보이면서, “수 개월간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든 품위 있는 그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 편, ‘굿 와이프’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 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채동현은 영화 ‘부라더’의 개봉을 앞두는 등 스크린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